불과 2년 전일이다. 코인베이스 지분 투자 소식을 들었다. 그동안 리플사를 비롯해 크립토 회사 몇 곳에 지분 투자를 한 적이 있긴 했으나, 코인베이스만큼 확신이 든 곳은 없었다. 코인베이스 지분에는 무조건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러한 확신에도 불구하고 투자 규모는 크지 않았다. 2018년 1월부터 이어진 크립토 시장의 장기 침체로 보유한 크립토 자산의 가치는 1/9 수준으로 폭락했고, 크립토의 미래는 끝도 없이 비관적으로 보였다. 코인베이스 펀딩이 있던 2019년 초는 크립토 시장이 1년 넘게 침체되며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였다. 크립토 업계 사람들 상당수는 업계를 떠났고, 비트코인은 끝났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나왔으며, 아직도 비트코인을 하냐는 비아냥이 넘쳤다. 비트코인은 끝났다는 이야기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