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빼미

- 은행에서 대출 연장 심사를 하고 있는데, 일부는 상환해야 한대. - 얼마나? - 10% 정도 3천만원을 상환해야 한다고 한다. 갑자기 3천만원을 마련해 달라니, 어디에서 돈을 구해야 하나. 만약 대출 연장이 되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까? 은행에서 3억 대출을 상환하라 하고, 갚지 못하고 은행은 통장을 압류하거나 하나 뿐인 집을 압류할 것이다. 오랫동안 상환하지 못할 테고, 은행은 집을 경매로 넘길 것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야 했다.

BUSD는 바이낸스에서 1달러에 페깅되는 코인이다. 은행으로 바이낸스에 1달러를 입금하면 바이낸스는 1BUSD를 입금해준다. USDT가 아니라 BUSD를 준다. 그럼 BUSD와 USDT 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한번 보자. 차트를 보면 1달러 보다 높을 때도 있고, 낮을 때도 있다. 전체적으로는 1달러보다 낮을 때가 많다. 1달러보다 높을 때는 1.003USDT까지 올라갈 때가 있고, 낮을 때는 0.991USDT까지 내려간 적도 있다. +0.3%에서 -0.9%에 이르는 변동성이다. BUSD를 USDT로 바꿀 때 보통 -0.3%~-0.4% 정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

2020년 3월 21일자로 구글 애드센스 광고 수입이 결제되었다. 구글 애드센스는 수익이 100달러가 넘어야 보내준다. 136달러. 외화통장을 개설해 달러로 받아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은행에 가서 달러로 찾겠다고 하면 안된다고 한다. 원화로 환전해서 출금한 다음, 달러로 다시 환전해 다른 통장에 입금해야 한다고 한다. 무능하고 쓸데없는 정책이다. 구글이 디지털자산 하나 만들어서 USD에 페깅되는 구글달러(GUSD)를 개인 지갑으로 보내주면, 거래소에서 바로 환전해 원화로 환전하거나, 개인 지갑에서 그냥 전세계 스타벅스, 맥도날드를 비롯해 어느 매장에서나 결제할 수 있게 하면 대박일 듯하다. 구글이 안할 거 같은가? 그럴 리 없다. 페이스북이 리브라 만든다고 하고 국내외 여러 곳에서 두들겨 맞는 거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