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상장폐지되면 코스피 지수가 그만큼 빠질까?

코스피 지수는

'시가총액가중방식지수'를 사용한다.

 

1980년 1월 4일 시가총액과

현재의 시가총액을 비교해 산정한다.

 

예를 들어 1980년 1월 4일 시가총액이 100조원이고

현재 시가총액이 2,000조원이면

 

코스피 지수는 20배 오른 것이 된다.

100을 기준으로 20배가 올라 2,000이 되는 것

 

그런데 신규 종목이 상장했을 때

이들 시가총액을 현재 시가총액에 단순히 더하면

코스피 지수가 올라가게 된다. 

 

삼전 같은 게 갑자기 상장하면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가 20% 폭등해 버리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상장하는 신규종목은 

1980년 1월 4일부터 있던 것으로 가정해 조정해준다.

 

현재 시점에서 신규 상장종목이

시가총액의 2%를 차지한다면

1980년 1월 4일에도 시가총액 2%를 차지한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반대로 상장폐지가 되는 경우라면?

삼전 같은 종목이 상장폐지되어 코스피에서 퇴출된다면

코스피 20%가 갑자기 줄어들까? 

(삼전 같은 종목이 상장폐지되면 다른 종목들도 하락해 코스피가 줄어들 게 분명하지만

지금은 그런 걸 배제하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

신규상장과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없던 것으로 친다.

 

즉, 상장폐지 종목이 있어도

코스피 지수는 변하지 않는다.

 

코스피는 살아남은 종목들만의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다.

죽은 종목들의 기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