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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에이치솔루션(한화에너지 흡수합병)을 알아보자.

글빼미 2021. 8. 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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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솔루션은 어떤 회사인가?

에이치솔루션은 한화S&C가 사명을 변경한 회사지분 100%를 김승연 회장의 삼남이 보유하고 있다. 김동관 50%, 김동원 25%, 김동선 25%로 구성된다. 자회사로 한화에너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치솔루션의 지분은 한화그룹 경영 승계를 위한 핵심 회사이다.

 

2021년 8월 12일 100% 자회사 한화에너지로 흡수 합병을 결정했다. 페이퍼 컴퍼니 수준인데다 경영권 승계로 너무 눈에 띄기만 하는 에이치솔루션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 (10월 1일자로 없어진다. 태어난지 4년 만이다) 100% 자회사인 한화에너지로 흡수 합병 됨으로써 에이치솔루션을 걷어내고 지분관계를 보다 단순화 시킬 수 있게 되었다. 명칭도 자회사인 한화에너지를 가져간다.

 

요약 : 한화S&C → 에이치솔루션 → 한화에너지

 

 

 


 

1. 회사의 개요
에이치솔루션 주식회사(이하 "당사")는 네트워크 구축 및 컨설팅 서비스,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정보처리기술에 관한 전문적 서비스를 주 영업목적으로 하여 2001년 3월 29일에 설립된 회사입니다. 당사는 수익성을 제고하고 당사의 각 사업부문의 업종전문화 및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사업고도화를 실현하기 위해 2017년 10월 1일을 분할기일로 하여 정보통신시스템 통합, 구축, 유지보수 및 운영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의 방식으로 분할하고, 사명을 한화에스앤씨 주식회사에서 에이치솔루션 주식회사로 변경하였습니다.당기말 현재 당사의 자본금은 25,000백만원으로 전액 보통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김동관 외 2인이 발행주식의 100%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에이치솔루션은 (주)한화 지분을 늘리고 있다

에이치솔루션은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주)한화 주식 보유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출처 : 금융감독원

 

에이치솔루션이 얻은 수익으로 (주)한화 지분을 취득하고 있으며, 에이치솔루션 배당금을 재원으로 김승연 회장의 삼남 또한 (주)한화 지분을 취득하고 있다. 지분 취득을 통해 (주)한화 직접 지배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에이치솔루션은 한화에너지를 100%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에너지는 한화종합화학의 최대 주주(39.16%)이다. 한화종합화학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김동관 사장이 직접 보유한 ㈜한화 지분 4.44%와 김동원 전무와 김동선 상무보가 각각 직접 가지고 있는 1.67%의 지분을 더하면 한화그룹 3형제의 ㈜한화 지배력은 12.97%, 한편 김승연 회장의 (주)한화 지분은 22.65%로 약 10% 정도 높다.

 

앞으로 지분율을 얼마나 더 높여갈 것인가?

당연히 한화그룹을 지배하는데 문제 없는 수준까지 높일 것이다. 

 

 

(주)한화 최대주주 현황

 

 

에이치솔루션의 자회사

에이치솔루션은 한화에너지 지분 100%를 비롯하여 에이치글로벌파트너스(유) 100%, 에이치글로벌파트너스 합자조합 99%, 드림플러스 재팬 100%, H&D 컴퍼니 96.24%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연결 재무상태표를 보면 '부채와 자본 총계'는 4조 6974억원이며, 부채를 제외한 자본 총계는 1조 7416억원이다.

 

연결 포괄 손익계산서를 보면 2019년도 영업이익은 448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811억원이다. 지분법 이익 덕분에 영업이익보다 당기순이익이 훨씬 크게 나온다.

 

발행주식수는 5백만 주

회사는 2019년 4월 29일자 이사회에서 중간배당을 결의하여, 5월 2일에 40,000,000천원(주당 8,000원)을 지급했다. 배당금이 무려 400억원이다.

 

배당 추이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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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종합화학의 IPO가 마무리되면 한화솔루션과 한화에너지의 재무구조와 경영 성과가 개선되고 더불어 에이치솔루션의 기업가치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종합화학의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될수록 3형제의 지분 가치가 늘어난다. 시장에서는 한화종합화학의 기업가치를 3조~5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한화그룹의 경영승계 시나리오로 (주)한화와 에이치솔루션이 합병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합병시 유리한 합병 비율을 선정받기 위해선 에이치솔루션의 기업가치를 올릴 필요가 있다. 삼남 김동선 상무보가 한화에너지로 복귀한 것도 이런 승계 시나리오를 염두에 뒀다는 해석이다.

 

 

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1/01/14/2021011400013.html

 

한화와 삼성은 2014년 11월 방위산업-화학 계열사를 사고파는 2조원의 빅딜을 단행했다. 한화는 당시 화학 계열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금이 부족해 삼성물산과 삼성SDI 등이 한화종합화학(옛 삼성종합화학)의 지분 24.1%를 유지하는 조건을 계약을 체결했다.

대신 2021년 4월 말까지 IPO를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내걸었다. IPO를 통해 삼성물산과 삼성SDI가 보유 지분을 처분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준 것이다. 계약 조항에는 상장 시점을 2022년으로 미룰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2022년 이후에도 증시 입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삼성물산과 삼성SDI가 한화그룹에 지분 매입을 청구할 수 있는 풋옵션도 포함됐다. 한화가 풋옵션 행사에 따른 현금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2022년 전에 IPO를 성사시켜야 되는 셈이다. ('21.1.4)

 

한화종합화학의 주요 주주는 한화에너지(39.16%)와 한화솔루션(36.04%)이다. 한화솔루션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사장이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한화에너지는 3남인 김동선 상무보가 최근 복귀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연결 기준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 7041억원, 영업손실 56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357억원이다.

한화종합화학의 기업가치는 3조~5조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의 주요 주주인 삼성물산과 삼성SDI가 2018년 보유 지분 매각을 추진할 당시 평가한 기업가치는 약 4조원이었다.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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