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고랜드 사태라니, 무슨 일이야? - 강원도가 레고랜드를 조성하기 위해 출자해 만든 강원중도개발공사가 있는데, 돈을 빌리려고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었어. 거기에서 2000억 어음을 발행했는데, 이에 대한 지급보증을 강원도가 해주었어. - 강원도가 지급보증을 왜 했어? - 레고랜드 조성은 사실 강원도 사업이었으니까. 강원도가 지급보증을 안하면 돈을 빌려줄 기업이 없지. - 그렇구나. 강원중도개발공사도 어차피 강원도가 출자자니까... - 레고랜드를 드디어 준공하긴 했는데, 운영실적은 썩 좋지 않았나봐. 어음을 갚아야 하는데 갚을 돈이 없는 거지. 그래서 못 갚았어. 그럼 지급보증을 선 강원도가 갚을 의무가 있거든. 그런데 이걸 김진태 지사가 예산을 마련해 돈을 갚겠다고 한 게 아니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