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혜가 한 메모장에 '웃기고 있네'라고 적어서 시끄러웠지.
- 왜?
- 국회 운영위원회가 대통령실에 대해 국정감사를 하는 자리였어.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득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대통령실 대응이 적절했는지 질의를 하던 중이었는데, 김은혜가 그걸 썼거든.
- 왜, 그런 말을 썼을까?
- 주호영 운영위원장(대구 수성갑)이 물었어. 경위가 어떻게 되냐고? 그러자 김은혜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다른 사안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강 수석 메모장에 '웃기고 있네'라고 썼다고 했고, 강 수석도 '사적인 이야기'라고 했어. 이태원 참사와는 무관하다는 거지.
- 그랬더니?
- 주 위원장이 "그 해명을 납득하겠느냐"고 "무슨 이야기인지를 대충이라도 공개하라"고 했지만, 강 수석은 "공개할 이유가 없다"고 거절했고, 주 위원장은 두 사람을 퇴장시켰어.
- 김은혜 누군지 알지?
- 대통령실 홍보수석
-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해명한 사람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22일 뉴욕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이 아니라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해명했다. '이새끼들은 우리 국회냐'는 질문에 "미국 의회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답했고 '한국 의회냐'는 질문에 "예 미국 의회가 아니니까요"라고 말했다.
- 처음 정치권으로 들어온 게 이명박 정부 때네. 이사람.
- 2008년 2월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시작해, 2009년 4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제2대변인을 역임했어. 2010년 12월부터 2014년 2월까지 KT 커뮤니케이션실 전무로 근무했어.
- 전무?
- 응. KT 전무는 평균 50대인데 혼자 30대 후반의 나이였어. 이명박 정부의 낙하산 인사였지. (2011년 1월 MBC PD수첩 방영 '공정사회와 낙하산'편)
- 아주 잘 나가는 사람이네.
- 그러다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되며 돌아온 거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으로 있다가 경기도 지사에 나갔다가 떨어지고 홍보수석으로 돌아온 거지.
- 이번에 뉴스나오고 나서 김은혜가 울며 해명을 했는데, 댓글이 전부 '웃기고 있네'더라. 김은혜 유행어가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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